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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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감독도 오타니에 감탄 "스피드까지 갖췄다"

기사입력 2016.11.12 10:0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 멕시코 대표팀 에드가 곤살레스 감독이 오타니 쇼헤이(22)를 향해 엄지를 치켜들었다.

일본은 지난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멕시코 대표팀과의 평가전 2차전에서 11-4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3-7로 패했던 일본은 이날 설욕하고 평가전 을 1승1패로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 오타니는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3득점 1도루를 기록하면서 투수가 아닌 타자로 존재감을 빛냈다.

1회 2사 상황 좌전2루타로 출루해 나카타 쇼의 우전안타에 홈인해 일본의 첫 득점을 만들어낸 오타니는 1점 리드 상황 맞이한 3회 두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그리고  쓰쓰고 요시모토의 우전안타에 3루까지 진루, 이어진 희생플라이에 들어와 또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3-3 동점 상황 5회 선두타자로 나서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투수의 베이스 커버가 다소 늦기도 했지만 오타니의 빠른 발로 세이프가 됐다. 이후 오타니는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 이후 우치카와의 땅볼에 3루까지 간 오타니는 쓰쓰고의 1루수 땅볼에 홈으로 쇄도해 역전을 만들어냈다.

경기 후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는 에드가 감독과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경기 후 에드가 감독은 "오타니의 스피드에 굉장히 놀랐다. 좋은 선수인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 정도 스피드까지 갖췄는 줄은 몰랐다. 실제로 달리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오타니의 스피드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오타니의 내야안타를 언급하면서 "3-3 상황에서 나온 내야 땅볼에 투수의 베이스 커버가 늦어 출루를 허용했고, 이것이 경기의 전환점이 됐다. 아웃됐다면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오타니를 잡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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