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멜로의 여신' 탕웨이의 아날로그 감성 로맨스 영화 '북 오브 러브'(감독 설효로)가 오는 11월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북 오브 러브'는 '채링크로스 84번지'라는 책 한 권을 통해 우연히 편지를 주고 받게 된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아날로그 감성 로맨스.
'색, 계', '만추'를 통해 멜로의 여신으로 자리잡은 탕웨이의 출연만으로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사대명포', '시절인연' 등의 출연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중국의 국민배우 오수파가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탕웨이와 오수파는 각각 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마카오의 카지노 딜러로 일하며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지아오, 어릴 적 상처로 인해 그 누구에게도 마음을 주지 않고 오직 돈을 버는 것만이 삶의 목적이 되어버린 LA의 잘나가는 부동산 중개인 다니엘로 분해 완벽한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북 오브 러브'는 중국 개봉 당시 6일만에 약 900억 원의 수익을 냈고, 28일만에 총 1385억 원의 수익을 내며 멜로 장르 중 최고 흥행기록을 차지해 그 작품성과 완성도는 이미 입증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
특히 극 중 등장하는 '채링크로스 84번지'는 헌책방에 책을 구하기 위해 편지를 보낸 뉴욕의 가난한 작가와 런던의 헌책방 직원이 실제로 20년 동안 주고 받은 편지를 모아 엮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책으로 영화 속 지아오(탕웨이 분)와 다니엘(오수파)이 우연히 편지를 주고 받게 되는 상황과 닮아 있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함께 공개 된 티저 포스터는 하늘 높이 손을 뻗어 편지를 바라보는 탕웨이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운명처럼 사랑이 다가왔다'라는 카피는 편지를 받고 행복해하는 탕웨이의 표정을 상상하게 만들며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따뜻한 가을 햇살을 고스란히 담아낸 듯한 포스터의 이미지는 '북 오브 러브'가 선사할 아날로그 감성을 가득 안겨주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북 오브 러브'는 오는 11월 개봉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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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