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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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눈물날만큼 행복해"…비투비, 첫 댄스곡 1위의 의미

기사입력 2016.11.07 08:37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그룹 비투비에게 댄스곡 음원차트 1위는 어떤 의미일까. 

비투비는 7일 0시 새 미니앨범 'NEW MAN'(뉴 맨)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기도'는 공개 직후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차트 파란을 일으켰고, 7일 오전 8시 기준 '기도'는 네이버뮤직 1위, 엠넷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지니 2위, 멜론 3위에 올라있다. 전 음원사이트 최상위권 안착에 성공한 셈이다. 

댄스곡으로 거둬들인 첫 1위인만큼 멤버들의 고무적인 반응도 인상적이다. 리더 서은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많은 사랑해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너무나도 굉장히 진짜 감사합니다. 행복하다. '기도' 파이팅! 팬들 사랑해"라는 글을 남겼다. 

또 이번 신곡 작곡, 작사, 편곡에 모두 참여한 멤버 임현식 역시 인스타그램에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합니다. 눈물날만큼 행복합니다. 기도가 이뤄졌어요.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비투비 멤버들에게 댄스곡으로 음원차트 1위에 오른 건 2012년 데뷔 이후 처음이다. 댄스그룹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던 비투비는 연이은 부진으로 활동방향을 변경한 바 있다. 이후 '괜찮아요', '집으로 가는 길', '봄날의 기억' 등 발라드와 미디움템포 곡을 연달아 발표한 비투비는 '복면가왕' 등 음악 예능을 통해 음원차트 성적과 숨겨진 실력을 대중에게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비투비 멤버들은 댄스곡으로 컴백하고자 하는 열망을 스스럼 없이 드러내 왔다. 기실 그들의 뿌리는 댄스그룹에 있었고, 또 댄스곡으로 음원차트 호성적을 일궈내는 것이 곧 발라드로 1위하는 것과는 또 다른 목표일 것이기 때문. 

그리고 나서 내놓은 음반이 바로 'NEW MAN'이다. 또 한 번의 노선변경을 선보이겠다는 그들의 마음을 신보에 담은 것. 결과적으로 그 선택은 통했다. 단단한 팬덤, 또 발라드곡들을 통해 대중으로부터 '믿고 듣는' 이미지가 형성된 것을 바탕으로, 이들의 음악은 또 한 번 차트 호성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그들은 댄스곡도, 발라드곡도 호성적을 거둬들일 수 있는 '믿고 듣는 그룹'으로 재탄생했다. 비투비 멤버들 가슴 한 켠의 부담의 짐도 완벽히 날려버릴 수 있는 기회도 됐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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