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질투의 화신' 조정석과 공효진이 눈사람 청혼으로 사랑을 확인했다. 하지만 조정석이 불임 가능성이 높단 판정을 받았다.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21회에서는 표나리(공효진 분)에게 청혼한 이화신(조정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화신은 화를 내는 표나리에게 "결혼하자 나랑"이라고 청혼했다. 물김치도 가져다 달란 말과 함께. 이에 표나리는 "결혼하자랑 물김치 갖다달란 말을 같이 해요? 둘 중에 하나만 해도 돼?"라고 응수했다. 표나리는 "화내니까 미안해서 막 던진 거야 뭐야"라며 헷갈려했고, 이화신은 "거절이야 뭐야"라며 표나리의 답을 궁금해했다.
두 사람 사이엔 어색한 기운이 돌았다. 그래도 표나리는 평소처럼 이화신과 함께 병원에 갔다. 이화신의 유방암 치료가 끝났단 사실에 표나리는 눈물을 흘렸고, 이화신은 춤을 추며 표나리를 웃게 해주었다.
그런 가운데 표나리는 고정원(고경표)에게 청혼받은 사실을 말했다. 이에 고정원은 이화신은 그럴 사람이 아니라며 말렸다. 이를 들은 이화신은 표나리를 만나 마음이 바뀌었다며 진심을 고백했다.
이후 슈퍼 앞에서 알콩달콩한 시간을 갖게 된 이화신과 표나리. 이화신은 "너보다 예쁜 생명체는 없어. 팩트야"라며 사랑을 속삭였다. 때마침 첫눈도 내렸다. 표나리는 "첫눈이 오네? 뭐 할 말 없어요? 지금이 딱이야"라고 유도했다. 삼겹살을 건네며 모른 척하던 이화신은 눈사람을 만들어왔다. 이화신은 "얘네처럼 같이 나랑 살자"라며 "같이 만들자. 눈, 코, 입 제대로. 뭐든 같이. 애도 둘 갖고"라고 고백했다.
이화신은 혼자 검사 결과를 들으러 오란 의사의 전화를 받고 불안해졌다. 거부하던 이화신은 결국 혼자 병원으로 향했다. 의사는 "좀 더 검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불임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충격을 받은 이화신은 사랑만 하면서 사는 부부도 많다는 의사의 말에 "싫어. 나는 싫어"라고 분노했다.
이화신은 "나 유방암이고 불임이야. 선생님, 노 간호사, 나랑 결혼할래? 나랑 결혼하지도 말고 평생 혼자 살라는 통보 아니냐"라고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나 좀 살려줘요"라며 애원했다.
그 시각 표나리는 이화신의 어머니 윤옥희(박정수)를 기다리고 있었다. 표나리는 이화신이 적은 사랑의 메시지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락 빌라는 이화신에게 보이스피싱으로 천만 원을 뜯어낸 사람이 이빨강(문가영)으로 드러났다. 돈을 돌려주려고 이화신 집에 몰래 들어간 김락(이성재)과 방자영(박지영). 다음날 아침 이화신 집을 빠져나온 김락은 방자영에게 키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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