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역대 최다 내한 기록을 선보였다.
톰 크루즈는 22년간 꾸준히 한국을 방문하며 할리우드 대표 친한(親韓)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역대급 내한 역사 동안 한결 같은 젠틀한 매력으로 한국 팬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받고 있는 톰 크루즈는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였다.
지난 1994년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로 한국을 처음 방문한 이후 '잭 리처: 네버 고 백'의 내한까지 총 8개의 작품으로 무려 8번 한국을 방문하며 할리우드 스타 역대 최다 내한 기록을 세웠다.
월드 투어를 할 때마다 한국을 절대 빼놓지 않을 정도로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는 톰 크루즈는 특히 2013년 영화 '잭 리처' 내한 당시 할리우드 스타 최초로 부산 명예시민증을 받으며 '전국구 할리우드 스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톰 크루즈가 세운 레드카펫 기록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으로 한국을 방문한 톰 크루즈는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에 걸맞게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마주치고 사진까지 함께 찍어주며 애정 가득한 팬 서비스를 펼쳤다.
특히 톰 크루즈는 약 80m의 레드카펫을 2시간 가량 박음질하듯 천천히 오가며 팬들과의 시간을 가졌다. 당시 현장에는 순수 팬들로만 2000여 명의 인파가 몰려 2시간가량 행사를 진행했지만, 단 한번도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아 한국 팬들을 감동케 했다.
톰 크루즈는 이영자, 박진영 등 한국 대표 스타들과도 역대급 케미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1994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로 내한한 톰 크루즈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영자와 첫 만남을 가졌다. 당시 MC였던 이영자는 톰 크루즈에게 자신을 안아 올리면 체력을 인정하겠다는 돌발 제안을 했고, 톰 크루즈는 이영자를 거뜬히 안아 들며 재치 있게 방송을 이어나갔다.
또 다른 연예 프로그램에서는 인터뷰어로 등장한 박진영이 긴장한 모습을 보이자 직접 땀까지 닦아주며 흐뭇한 남남 케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아이돌과도 남다른 호흡을 선보였다. 소녀시대의 티파니는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특별 리포터로 톰 크루즈와 만나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인피니트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레드카펫 오프닝 무대를 꾸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피니트는 지난해에 이어 '잭 리처: 네버 고 백'의 내한 행사에서 톰 크루즈와 재회를 확정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톰 크루즈는 '잭 리처: 네버 고 백'으로 오는 7일 내한을 확정했다. '잭 리처: 네버 고 백'은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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