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다행히 두산 베어스 박건우(26)의 부상이 심하지 않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1차전을 연장 11회 끝에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1-0을 승리를 거뒀던 두산은 2차전까지 NC를 내리 꺾으면서 2승을 손에 쥐고 마산으로 향하게 됐다.
그런데 이날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1-1 동점으로 맞서고 있던 8회말, 박건우가 NC 선발 에릭 해커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후 오재원의 희생번트로 2루에 안착한 박건우는 민병헌의 땅볼에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김재환 타석, 이 때 해커의 폭투가 나오면서 공이 뒤로 빠졌고 박건우가 이를 틈타 홈으로 쇄도해 먼저 홈플레이트를 밟으면서 득점이 인정됐다. 그러나 홈 커버를 들어온 해커와 박건우가 충돌했고, 박건우가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박건우는 정수빈으로 교체돼 벤치로 향했다.
다행히 경기 후 두산 관계자는 "박건우의 좌측 무릎 부상은 단순 타박상으로 출전을 강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상황에 따라 교체가 가능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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