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OK저축은행이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6-24, 20-25, 25-20, 15-1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OK저축은행은 4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
한 세트씩 주고 받은 가운데 OK저축은행은 3세트를 내주면서 첫 승에 실패하는 듯 했다. 그러나 4세트 힘을 냈다. 강영준의 초반 연이은 득점으로 점수를 앞서나간 OK저축은행은 송희채와 마르코의 득점포를 앞세워 점수를 벌렸고, 결국 25-20으로 4세트 승리를 잡았다.
마지막 5세트 OK저축은행은 송희채의 오픈으로 선취점을 냈다. 이후 상대의 공격 범실과 이민규의 서브 득점으로 9-4로 점수를 벌려나갔다. KB손해보험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선규의 블로킹 잇따른 블로킹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혀나갔고, 한 점 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고, 마르코가 오픈 공격 득점 뒤 블로킹 득점까지 성공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5세트 승리와 함께 OK저축은행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총 34득점 마르코는 블로킹 4득점, 서브 3득점, 후위공격 7득점으로 올 시즌 1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강영준 역시 25득점으로 만점활약을 펼쳤다. KB손해보험의 이선규는 11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리면서 방신봉(2007년), 윤봉우(2009년), 하경민(2010년)에 이어 한 경기 최다 블로킹 성공 타이를 기록했다. KB손해보험 우드리스는 29득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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