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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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우사남' 수애·김영광, 심상치 않은 父女호흡

기사입력 2016.10.26 06:50 / 기사수정 2016.10.26 00:33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우리집에 사는 남자' 수애와 김영광, 두 사람의 부녀 호흡이 심상치 않다. 김영광에게선 벌써 딸바보의 향기가 난다. 

25일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 2회에서는 고난길(김영광 분)을 받아들이는 홍나리(수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난길은 자신이 홍나리의 새 아버지라고 밝혔다. 신정임(김미숙)과 혼인신고한 지 1년이 훌쩍 넘었다고. 홍나리에겐 믿을 수 없는 현실이었다. 홍나리가 사기꾼, 꽃제비라고 외치자 고난길은 진지한 눈빛으로 "날 그렇게 부르는 건 어머니에 대한 모욕이야"라고 밝혔다.

그래도 여전히 믿지 못한 홍나리는 인증샷을 요구했고, 고난길은 당당하게 사진을 보여주었다. 홍나리는 자꾸 아버지 노릇을 하려는 고난길에게 "내가 지금 장난하는 것 같아요? 내 입장에서 생각해봤어요?"라며 속상해했다. 엄마가 살아계신다면 다 이해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

하지만 고난길에게서 엄마의 흔적을 본 홍나리는 점점 믿기 시작했다. 고난길은 엄마가 좋아하는 시간을 언급하고, 엄마가 좋아하는 노래를 벨소리로 해놓고 있었다. 홍나리는 고난길을 보며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고난길은 자책하는 홍나리에게 "좋은 딸이었어. 우주 최강 딸이라고 했어"라고 말해주기도.

결국 홍나리는 "잘 지내봐요"라며 인사를 건넸다. 고난길은 진짜 아버지처럼 홍나리를 챙겼다. 딸바보였다. 홍나리의 건강을 걱정하고, 매일 잔소리가 담긴 카톡을 보냈다. 외삼촌은 자신이 책임진다고 말하고, 조동진(김지훈)에겐 "삼천 만 원, 내가 갚아. 그러니까 홍나리 앞에 나타나지 마"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고난길은 의문의 남자들이 다녀간 후,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한 번만 더 이런 일 벌이면, 그땐 삼촌이고 뭐고 장담 못 해요"라고 밝혔다. 고난길의 등엔 문신도 있었다. 이를 목격한 홍나리는 충격을 받았다.

홍나리가 다시 고난길의 정체에 의심을 품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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