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염경환 "아내와 아들에 죽을 때까지 미안" 눈물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개그맨 염경환이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가족과 함께 베트남에 이민간 염경환의 모습이 담겼다.

염경환은 과거 첫째 은률이 태어나고 4살이 될 때까지 아내와 아들의 존재를 숨겼다.

염경환은 "항상 은률이 생각하면 불쌍하다. 아빠가 못할 짓 많이 했고 미안하고 그러니까 내가 그동안 얼마나 생각을 잘못했다. 이렇게 사랑스럽고 축복받고 태어난 복 많은 아이를 내가 왜 감췄을까"라고 털어놓았다.

염경환은 "죽을 때까지 내가 너무 미안하고 잘못했다. 은률이하고 아내에게 앞으로 계속 갚으면서 산다는 생각이다. 어떤 일이 들어와도 자존심 상하고 그런 것 없다. 우리나라 아빠들이 그렇다. 아픈 게 어딨느냐. 가는 거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