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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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출격 대기 중' 임찬규 "언제든 등판 가능, 나가면 자신있게"

기사입력 2016.10.21 17:53

이종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임찬규가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였다.

올 시즌 4위로 마친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에서 잇따라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임찬규는 준플레이오프전부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좀처럼 출장 기회가 오지 않았고, 결국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할 때까지 벤치를 지켰다. 양상문도 "출장시키고 싶지만, 상황이 안나오고 있다"고 안타까워 할 정도.

비록 준플레이오프에서 '주연'이 되지는 못햇지만 플레이오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린 임찬규는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21일 NC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임찬규는 "주위에서 '찬규가 엔트리에 있는 것 맞냐'고 농담을 한다"고 웃어보였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은 자조섞인 농담이었지만, 임찬규는 "그래도 팀이 이기는 것이 좋다. 일단 몸을 잘 만들면서 언제든 나갈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가장 등판하고 싶은 시점에 대해서 묻자 그는 "나는 아무래도 이길때 나가지는 못할 것 같다. 그래서 더욱 이길 때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

이어서 그는 "비록 경기에는 나가지 못하지만, 여기에 있는 것 자체가 도움이 된다. 나에게는 포스트시즌은 첫 경험이다. 벤치에서 하나 하나 열심히 공부하면서 보고 있다"며 "그동안 볼넷이나 안타를 맞을 때를 돌이켜보면 긴장해서라기보다는 너무 흥분해서 그럴 때가 많았다. 침착하고, 자신있게 공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종서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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