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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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새 관찰예능 '사돈끼리' 론칭…26일 첫 방송

기사입력 2016.10.20 14:58

박소현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MBN이 새 관찰 예능 '사돈끼리'를 선보인다. 

오는 26일 첫 방송하는 '사돈끼리'는 가수 이용이 4년 전 아들의 결혼으로 새로운 가족이 된 사돈을 만나기 위해 충남 태안의 사돈댁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어색한 만남의 첫 대화 주제는 역시 자녀들의 이야기였다. 이용은 "아들이 박사과정을 끝내자마자 바로 음대 교수가 됐다. 며느리도 같은 대학의 피아노 강사로 활동 중이다. 든든하다"고 말문을 열었고, 이용의 바깥사돈 박기환 씨 역시 "우리나라에서도 30대의 나이에 교수가 되기는 쉽지 않다. 자랑거리라고 생각한다. 두 사람에게 다 감사한 마음"이라며 미국 음대에서 교수와 강사로 일하고 있는 사위와 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용은 "나는 아들에게 엄격한 아버지였다. 그게 후회가 된다"면서 "여행을 많이 데리고 다녔지만, 진짜 여행이 아니었다. 스케줄이 잡히면 가족들과 동행해서 시간을 보내곤 했다. 늘 바빴기 때문에 가족들과 추억이 많지 않아 늘 미안했다"고 털어놓는다. 그는 "아들하고 목욕탕을 간 것도 평생 두 번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 게 참 미안하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이용의 바깥사돈 박기환 씨 역시 "나도 25세에 공직에 입사해 35년 동안 국립공원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남들 쉴 때 일을 해야 했다. 가족보다 일이 늘 우선이었다"며 "그래서 퇴임식 때 가족들에게 다른 가족처럼 여행도 다니고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했던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또 박 씨는 "그 동안 아이들 뒷바라지 하시느라 긴 세월 수고 많으셨다"며 이용을 토닥였고, 이용 역시 "자식들은 이제 고속도로에 올라갔다. 아이들은 궁합이 잘 맞으니, 이제는 우리가 궁합을 잘 맞춰 보자"며 기러기 아버지라는 공감대 속에 서로의 애환을 나눈다. 

한편 '사돈끼리'는 가깝고도 먼 사이인 사돈끼리 1박 2일간 함께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는 관찰 예능으로 오는 26일 오후 11시 첫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N 



박소현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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