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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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침묵 깬 히메네스 "매 경기 최선 다할 뿐"

기사입력 2016.10.19 07:05

박진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이것이 야구, 매 경기 최선을 다할 뿐."

루이스 히메네스(LG)가 포스트시즌 오랜 침묵을 깨고 반등의 발판을 만들며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히메네스는 승승장구하는 LG 트윈스의 고민거리였다. 후반기부터 떨어진 타격감이 히메네스의 발목을 잡았고, 준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히메네스의 포스트시즌 타율은 1할5푼8리(19타수 3안타)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히메네스는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타격을 펼치며 팀을 상위 라운드로 이끌었다. 지난 준플레이오프 4차전 히메네스는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4번 타자임에도 그는 팀 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내며 찬스를 이어갔고, 후속타 때 홈을 밟으며 뒤집기 승부의 숨은 공신이었다.

히메네스는 "이것이 야구다"라며 "야구는 예측이 불가능한 운동이지 않는가. 이 때문에 멀티히트를 쳤지만, 타격감이 올라왔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그는 "포스트시즌이기 때문에 '100%'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과 많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기나긴 침묵을 깨뜨린 히메네스는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LG에 가장 큰 호재라고 할 수 있다. 올 시즌 히메네스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타율 3할2푼7리 홈런 4개 타점 17개를 기록하며 무척 강했다.

마운드가 안정적인 상황에서 팀 타선까지 폭발해준다면 LG가 '난적' NC를 꺾어내는 것도 못 이룰 꿈은 아니다. 그 중심에서 히메네스의 역할을 클 수밖에 없다. 그는 팀의 4번 타자라는 부담감을 이겨내야 된다.

히메네스는 "(포스트시즌에서)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라며 "야구는 순간순간이 바뀌는 운동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매 경기에 출장해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타석에 서는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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