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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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4] '총력전' LG-넥센, 치열했던 '불펜 전쟁'

기사입력 2016.10.17 21:56 / 기사수정 2016.10.17 22:03

이종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놓칠 수 없는 1승. 선발 투수가 무너진 가운데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치열한 불펜 싸움을 펼쳤다.

LG와 넥센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펼쳤다.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 준플레이오프에서 3차전까지 LG가 2승 1패로 앞서며 4차전을 맞았다. LG는 홈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을 꿈꿨고, 넥센은 5차전에서의 반전을 노렸다. 양보할 수 없는 4차전. LG는 류제국을, 넥센은 스캇 맥그레거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중요한 일전이었지만, 두 팀의 선발 투수는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류제국은 2이닝 4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고, 맥그레거 역시 4이닝 4실점(3자책)으로 아쉬운 피칭을 펼쳤다.

승부는 자연스럽게 불펜의 싸움으로 전개됐다. 양 팀 감독 역시 일찌감치 '총력전'을 선언한 상황. 지난 3차전을 앞두고 염경엽 감독은 "불펜투수 모두가 나간다. 투구수 조절도 했다"고 밝혔고, 양상문 감독 역시 이날 경기를 앞두고 "불펜투수가 모두 나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LG는 류제국에 이어 이동현이 2⅓이닝을 무실점을 막았고 그 뒤를 윤지웅(⅔이닝 무실점)-김지용(1⅔이닝)-진해수(⅓이닝)-정찬헌(1⅓이닝)-임정우(⅔이닝)거 무실점으로 막았다.

넥센은 불펜은 초반 다소 흔들렸지만, 이내 안정을 찾고 LG 타선을 막아냈다. 4-2로 앞선 5회말 맥그레거가 무사 1,2루 위기를 기록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오주원이 올라왔지만 안타를 허용해 무사만루가 됐고, 넥센은 곧바로 김상수를 등판시켰다. 김상수는 몸에 맞는 공과 땅볼로 동점 점수를 내줬지만 서상우와 손주인을 삼진과 손주인을 땅볼 처리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4-4로 맞선 가운데 넥센은 김상수에 이어 6회 1사 1,2루에 마운드에 오른 이보근을 올렸다. 이보근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제 역할했다. 그러나 이보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세현이 8회말 1사 후 이천웅과 박용택이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히메네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오지환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해 역전 점수를 허용했다.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한 넥센은 경기를 내주고 고개를 떨궈야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박지영 기자

이종서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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