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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3] 'PS 첫 출장' 신재영, 극복 못한 잠실 징크스

기사입력 2016.10.16 16:39 / 기사수정 2016.10.16 17:02

이종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신재영(28)이 포스트시즌 첫 출장을 아쉬움 속에 마쳤다.

신재영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1차전과 2차전에서 넥센과 LG는 1승 1패씩을 나눠 가졌다. 3차전이 중요해진 가운데 넥센은 올 시즌 30경기 나와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한 '토종 에이스' 신재영을 예고했다.

올 시즌 넥센의 선발 한 축을 굳건하게 지켰던 신재영이었지만, '투수친화적'인 잠실구장에서는 이상하리만큼 어려움을 겪었다. 잠실구장에 등판한 3경기에서 신재영이 기록한 성적은 승없이 2패 평균자책점 7.71. 무엇보다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 맞은 7차례의 홈런 중 잠실구장에서 3차례나 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역시 3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던 신재영은 이날 홈런 한 방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0-0으로 맞선 4회말 신재영은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채은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운 뒤 양석환의 희생번트로 2사 2루 상황을 맞이했다.

타석에는 유강남이 들어섰고, 신재영은 초구로 138km/h짜리 직구를 던졌다. 그러나 공이 가운데로 몰렸고, 유강남의 배트에 정확하게 맞은 공은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선취점이 LG에게로 돌아가는 순간.

넥센은 5회초 이택근과 김지수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따라갔지만, 역전에 실패했다. 

5회 이천웅과 박용택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신재영은 2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박주현에게 넘겨줬다. 박주현은 신재영이 남겨둔 주자에게 홈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넥센은 추가점을 뽑아내는 데 실패했다. 여기에 7회말 두 점을 추가로 헌납하면서 결국 신재영의 포스트시즌 첫 등판은 패전으로 끝났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이종서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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