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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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승점 60점, '역전 우승' 기회를 잡다

기사입력 2016.10.15 17:18

조용운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FC서울이 불가능할 것 같던 역전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끈 서울은 15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4라운드서 울산 현대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18승 6무 10패를 기록해 승점 60점 고지를 밟았다. 

스플릿 라운드 시작을 산뜻하게 출발한 서울에 낭보도 전해졌다. 같은 시간 선두 전북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에 2-3으로 패하면서 승점 획득에 실패한 것. 이로써 서울과 전북은 승점 60점 동률이 되면서 우승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북이 심판매수 혐의로 승점 9점이 삭감되면서 지금의 그림이 완성됐다. 당초 전북의 승점 감점에도 승점차가 있어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으로 보였으나 징계 이후 전북이 1무 1패 부진에 빠지면서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서울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쉽지 않은 울산을 상대로 승리해야만 하는 첫 임무를 완벽하게 달성했다. 아드리아노를 최전방에 두고 윤일록과 박주영을 측면에 배치한 서울은 초반부터 공세를 편 끝에 23분 주세종이 역습 상황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후반 15분 고요한이 골키퍼까지 제친 상황에서 정산 골키퍼에게 잡혀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아드리아노가 마무리해 쐐기를 박았다. 울산을 완벽하게 따돌린 서울은 전북의 패배 소식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다득점에서 밀린 2위로 선두를 턱밑까지 뒤쫓았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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