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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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가는길' 역대급 스케일·놀라운 디테일의 비결은?

기사입력 2016.10.15 10:39

정지원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공항가는 길’ 디테일도, 스케일도 특별하다.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연출 김철규/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이 안방극장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섬세한 감성, 감각적 연출, 배우들의 밀도 있는 연기력 등 3박자가 완벽히 맞는 ‘웰메이드 감성멜로’라는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장점을 갖춘 드라마 ‘공항가는 길’에서도,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디테일과 스케일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이다. 작은 것도 놓치지 않는 디테일, 극의 현실감을 더하는 스케일이 ‘공항가는 길’의 완성도를 더욱 높인 것이다.
 
‘공항가는 길’이 대본 단계에서부터 김민경 학예사와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3호 김은영 매듭장의 자문을 받은 것은 이미 알려진 바. 실제 매듭과 관련된 촬영은 노미자 전수조교의 도움 하에 세심하게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용인에 위치한 장욱진 고택에서 촬영을 진행, 극의 감성과 영상미를 완성했다. 이 같은 ‘공항가는 길’의 디테일은 방송 직후부터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디테일 못지 않게 ‘공항가는 길’의 색깔을 다채롭게 만들어 주는 것이 특별한 스케일이다. 특히 ‘공항가는 길’의 스케일은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하는 화려함에 집중된 것이 아니라, 극의 현실감과 몰입도를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말레이시아 해외 로케, 실제 국제선 비행기 안에서의 촬영 등이 그 예이다.
 
‘공항가는 길’은 첫 방송 전, 8월 중 열흘 가량 말레이시아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해외 로케에는 김하늘 이상윤 신성록 최여진 장희진 등을 비롯한 여러 배우들과, 제작진이 동행했다. ‘공항가는 길’ 극 초반 화면을 가득 채웠던 말레이시아의 이국적인 풍경이 탄생된 배경이다.
 
뿐만 아니라 ‘공항가는 길’은 실제 국제선 비행기 안에서 촬영을 진행, 리얼리티를 높였다. ‘공항가는 길’의 여자 주인공 최수아(김하늘 분)의 직업은 베테랑 승무원이다. 그녀의 남편인 박진석(신성록 분)은 파일럿이며, 그녀의 친구인 송미진(최여진 분) 역시 승무원이다. 또 최수아가 남자 주인공 서도우(이상윤 분)과 몇 번을 스치고, 운명처럼 마주한 곳이 공항과 비행기 안이었다.
 
그만큼 ‘공항가는 길’에 있어서 ‘공항’과 ‘비행기’는 매주 중요한 장소이다. 이를 위해 ‘공항가는 길’ 팀은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비행기 세트가 아닌, 실제 비행기 내부를 촬영 장소로 택했다. 말레이시아 로케 당시 실제 국제선 비행기 6대에서 3일 동안 촬영이 이어졌고, 또 공항 내 연결 통로 및 계류장 등 여타의 드라마에서 쉽게 공개되지 않았던 장소에서도 촬영을 진행했다. 파일럿 역을 맡은 신성록은 “실제 비행기 조종실에 탑승해 연기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디테일을 물론 스케일마저도 특별한 ‘공항가는 길’. 배우 및 제작진의 노력과 열정으로 더욱 높아진 ‘공항가는 길’의 완성도가 기대된다. 나아가 웰메이드 감성멜로 드라마로서 ‘공항가는 길’이 안방극장에 불러올 색다른 반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스튜디오 드래곤

정지원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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