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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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 '기록대로' 김용의, 넥센 잡은 킬러 본능

기사입력 2016.10.13 21:47

이종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김용의(31)가 '공격 첨병'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김용의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올 시즌 넥센전 12경기 나와 타율 5할4푼3리(35타수 19안타)로 '넥센 천적'으로 자리 잡은 김용의는 유감없이 킬러 본능을 뽐냈다.

1회초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고 나간 김용의는 이천웅의 땅볼, 박용택의 안타, 히메네스의 땅볼로 홈을 밟아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5회초 결정적인 안타 한 방으로 분위기를 끌고 왔다. 1-0으로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LG는 양석환의 볼넷, 정상호의 안타, 손주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해결의 기회는 김용의에게 돌아갔다. 김용의는 1볼-2스트라이크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지만, 맥그레거의 직구(150km/h)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날렸다. 주자 2명은 모두 홈을 밟았고, 김용의는 2루에서 어퍼컷 세리머니와 함께 환호했다. LG가 3-0으로 달아나는 순간. 이어진 박용택의 적시타로 김용의는 홈까지 밟았다.

김용의는 7회 선두타자로 나와 또 다시 중전 안타를 뽑아냈고, 이천웅의 희생번트와 박용택의 안타로 자신의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3안타 2타점 3득점을 올린 김용의의 활약을 앞세운 LG는 이날 경기를 7-0으로 잡고 플레이오프로 성큼 다가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고척, 권혁재, 박지영 기자

이종서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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