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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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 19이닝 무실점, '철옹성' LG의 마운드

기사입력 2016.10.13 21:46

박진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진태 기자] 19이닝 연속 무실점, 단단한 마운드.

LG 트윈스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7-0으로 승리했다.

LG는 지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9회부터 연속 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이라는 큰 무대에도 불구하고 LG의 마운드는 흔들림 없이 상대 타선을 봉쇄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김지용(9회 등판·1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2차전 류제국(8이닝 무실점)-임정우(1이닝 무실점), 준플레이오프 1차전 헨리 소사(6이닝 무실점)-진해수(⅔이닝 무실점)-정찬헌(2이닝 무실점)-김지용(⅓이닝 무실점)까지 LG의 마운드는 철옹성이었다.

단기전에서 마운드의 힘은 절대적이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LG의 마운드는 빈틈이 없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는 불안한 카드였던 소사가 선발 마운드에서 빛나는 투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소사는 경기 초반 두 차례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1회말 소사는 김민성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첫 번째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매조지었다. 4회말 두 번째 만루 위기서는 박동원과 임병욱을 3루수 파울 플라이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아냈다.

소사가 7회말 마운드를 내려가자 LG는 필승조를 투입하며 넥센의 추격을 뿌리쳤다. 7-0으로 앞선 상황이었지만, LG의 불펜진에게 방심은 없었다. 진해수는 서건창을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내며 제 몫을 했다.

진해수에 이어 7회말 2사 2루 상황서 등판한 정찬헌은 김하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졌다. 그는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무실점을 기록했다. 정찬헌은 9회말 2사까지 책임졌고,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김지용이 잡아내며 LG는 19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을 수 있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고척, 권혁재·박지영 기자


박진태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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