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개그맨 윤정수와 김숙이 로맨틱한 1주년을 기념했다.
11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2-최고(高)의 사랑'에서는 가상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쇼윈도 부부' 윤정수, 김숙이 결혼 1주년을 맞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윤정수, 김숙은 티격태격 결혼 생활을 한지 어느덧 1년을 맞았다. 이에 김숙은 윤정수에게 "1주년 이벤트 필요 없다. 그런 거 준비하지 마"라며 대장부처럼 엄포를 놨다. 윤정수 역시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그러겠다고 했다.
이후 김숙은 자신이 말했던 것과 달리, 은근한 기대와 함께 한우를 준비해 윤정수의 집을 방문했다. 하지만 윤정수는 김숙의 말대로 아무런 이벤트를 준비하지 않았고, 김숙은 은근히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렇게 김숙은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하러 먼저 자리를 비웠고, 윤정수는 김숙이 가자 분주하게 움직이며 이벤트를 위한 준비를 했다.
윤정수는 김숙의 라디오 생방송에 깜짝 등장해 꽃다발을 선물하는가 하면, 김숙의 얼굴이 그려진 '숙사임당' 케이크를 선물하는 등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케이크에는 "1년만 더 나의 돈줄이 되어줘"라고 적혀 있었다. 1년 더 김숙과 함께 하고 싶은 윤정수의 마음이 은근히 드러난 순간이었다.
뿐만 아니라 윤정수는 김숙이 마시고 있던 콜라 얼음에 목걸이를 숨겨놨고, 이를 발견한 김숙은 크게 감동했다. 윤정수는 김숙의 목에 목걸이를 직접 걸어주기 이르렀고, 목걸이를 선물 받은 김숙은 "책임감이 더 생겼다"고 말하며 결혼 생활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윤정수와 김숙은 1년 전, 서로가 가상결혼 상대라는 것을 알았을 때 크게 어이없어 하고 당황해했다. 그러나 1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보낸 두 사람은 어느덧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가득해졌고, 시청률 7%가 넘으면 실제 결혼을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던 두 사람을 응원하는 시청자가 점점 늘어났다. 그 동안 티격태격 했지만, 이날만큼은 그 어느 커플 못잖게 달달했던 윤정수와 김숙의 앞으로의 1년은 어떨지 이목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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