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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2] '류제국 완벽투+끝내기' LG, KIA 꺾고 2년만에 준PO 진출

기사입력 2016.10.11 21:51 / 기사수정 2016.10.11 21:54

이종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팽팽한 투수전의 승자가 되면서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날 치른 1차전에서 KIA가 4-2로 승리하면서 두 팀은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2차전에서 살얼음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LG는 문선재(중견수)-이형종(좌익수)-박용택(좌익수)-히메네스(3루수)-오지환(유격수)-채은성(우익수)-양석환(1루수)-정상호(포수)-손주인(2루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선 KIA는 김주찬(좌익수)-서동욱(우익수)-필(나지완)-이범호(3루수)-안치홍(2루수)-노수광(중견수)-김선빈(유격수)-한승택(포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전날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 역시 두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빛났다. KIA 선발 투수 양현종은 6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에 맞선 류제국은 8이닝 동안 116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3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LG는 1회말 선두타자 문선재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이형종이 희생번트를 시도했지만, 뜬공에 그치면서 결국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3회말 LG는 정상호의 볼넷과 손주인의 페이크 앤 슬래시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문선재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지만 이형종과 박용택의 타구가 잇따라 3루수 이범호의 호수비에 막히면서 역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KIA는 류제국에 호투에 눌려 8회까지 1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쳤다.

8회말 LG는 선두타자 박용택이 바뀐 투수 윤석민을 상대로 2루타를 뽑아냈고, 이어 히메네스의 진루타가 이어졌다. 그러나 채은성의 3루 땅볼로 3루주자가 홈에서 잡혔고, 결국 LG는 이번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계속된 0의 행진. 결국 승부는 9회말에 갈렸다. 선두타자 정상호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대주자 황목치승이 2루를 훔쳤다. 손주인이 고의사구로 나간 가운데 문선재의 희생번트가 포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다시 타선이 식어가는 듯했지만, 대타 서상우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용의는 끝내기 안타를 날렸고, 결국 이날 경기는 LG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LG는 오는 13일 넥센 히어로즈와 고척 스카이돔에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가진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이종서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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