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허프-헥터, 에이스 맞대결.
9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LG 양상문 감독과 류제국, 박용택, KIA 김기태 감독과 이범호, 양현종이 참석해 각오를 밝혔다.
LG의 양상문 감독과 KIA의 김기태 감독은 오는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첫 번째 맞대결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LG에서는 데이비드 허프가 낙점을 받았고, KIA는 헥터 노에시로 맞불을 놨다.
올 시즌 허프는 후반기 LG의 반등을 이끈 주인공이다. 대체 선발 투수로 한국 무대를 밟은 허프는 13경기(11선발)에 등판하여 7승 2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특히 허프는 KIA전에서 강한 모습을 과시했다. KIA와의 경기에서 두 차례 마운드에 오른 허프는 2승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했다.
KIA는 헥터를 와일드카드 1차전 카드로 내밀었다. 토종 에이스 양현종의 선발 등판도 예상됐지만, KIA의 선태은 헥터였다. 헥터는 올해 15·200이닝을 동시에 달성한 유일한 선수다. 헥터는 올해 LG전 1승(2패) 평균자책점 4.15로 다소 부진했다.
한편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 LG가 무승부 이상을 거둘 경우 1차전에서 끝이 난다. 5위 KIA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1~2차전 모두 승리를 거둬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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