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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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박시연, 무개념 시월드에 통쾌한 한방 '사이다'

기사입력 2016.10.08 10:37 / 기사수정 2016.10.08 10:4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판타스틱' 박시연이 드디어 무개념 시월드에 통쾌한 한방을 날리고 탈출했다.
 
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 11회에서는 그동안 시댁의 만행들을 참을 만큼 참아왔던 백설(박시연 분)이 큰 결심을 하고 시월드를 박차고 나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은 어머니의 병세가 악화돼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절망했다. 수술비를 마련할 수 없던 설은 어쩔 수 없이 남편 진태(김영민)에게 전화를 걸어 부탁을 했다. 하지만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것은 자신과 어머니를 향한 혜선(윤소정)과 진숙(김정난)의 힐난뿐이었다.

설은 그대로 전화를 끊고 대출을 받아보려고 시도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았고, 소혜(김현주)와 미선(김재화)에게도 도움을 요청했지만 3000만원이라는 수술비를 마련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이에 설은 겨우 생명의 끈을 잡고 있는 어머니를 바라보고 오열하며 생명 유지 장치의 전원을 끄려고 했다. 그 때 설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상한 기운을 눈치 챘던 소혜와 미선이 이를 막아섰고, 미선은 더욱 서럽게 오열했다.
 
소혜와 미선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던 설을 보듬었고, 소혜는 살고싶지 않다는 설의 말에 "나 암환자야. 나도 무섭고 포기하고 싶지만, 그럴 때마다 이 악물고 이겨내. 이왕 사는 거 1분 1초라도 더 당당하고 멋지게 살아야지"라고 말하며 소혜만의 방법으로 설을 위로했다. 미선 역시 "우리 셋이 뭉쳤는데 뭐가 무서워? 우리 보란 듯이 이겨내자! 아주 작살을 내버릴거"라고 흥분하며 울고 있던 소혜와 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설은 소혜와 미선의 도움으로 어머니를 준기(김태훈)의 병원으로 옮겨 무사히 수술까지 마칠 수 있었다. 처음으로 시댁의 도움을 받지 않고 큰 고비를 넘긴 설은 진태와의 이혼을 결심했다. 그동안은 친정 빚에 어머니 요양비 대준 게 고마워서 몸으로라도 떼워 보려고 버텼지만, 더 이상을 참을 수 없었던 것. 이제라도 제대로 된 삶을 살아보고 싶었던 설은 큰 결심을 하고 시월드로 향했다.

시의원 후보에 당선이 돼 한껏 흥이 올라 집으로 들어오는 진태, 혜선, 진숙 그리고 미도(채국희)와 마주한 설. 설은 와인창고에서 고급 와인과 삼페인을 고른 뒤, 흥에 겨워 노래를 부르는 이들을 향해 뿌려댔다. "너 미쳤냐"며 흥분한 이들에게 설은 "이 집구석에서 제 정신으로 1초도 버티기 힘들지. 니들이 10분 만에 마시는 와인 한 병 값이 우리엄마 수술비였어. 이 와인이 사람 목숨보다 더 소중해? 그런 주제에 정의를 구현해?"라고 말하며 수 천 만원을 호가하는 와인을 산산조각 냈다.

이어 설은 "최진태 씨 우리 이혼합시다"라고 말하며 혜선에게 진태의 불륜상대가 미도였음을 폭로, 제대로 한 방을 먹이고 시월드를 탈출했다.
 
한편,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준기의 조언을 듣고 소혜에게 결혼하자고 고백하는 해성의 모습이 그려지며 달달 지수를 높였다. 또한 자신의 롤모델이었던 진태의 추악한 뒷모습을 안 상욱(지수)은 진태네 로펌에서 나오고 여전히 설에게 '동생씨'로 남아 그녀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이혼선언을 한 설과의 로맨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짜릿한 로맨스와 가슴 찡한 워맨스로 오늘을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판타스틱한지 그려내고 있는 '판타스틱' 12회는 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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