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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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판타스틱' 박시연의 시월드 탈출기, 이제 시작

기사입력 2016.10.08 07:02 / 기사수정 2016.10.07 22:10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판타스틱' 이번엔 상상이 아니었다. 박시연이 한 건 제대로 해냈다. 이혼 선언은 물론, 시댁의 비밀 장부까지 손에 넣었다. 
 
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 11회에서는 백설(박시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설의 엄마는 위험한 고비는 넘겼지만, 또 수술해야 할 상황이었다. 수술 비용은 3천만 원. 하지만 이를 들은 최진태(김영민) 가족은 온갖 막말을 쏟아냈다. 전화를 끊은 백설은 돈을 빌릴 곳을 알아봤지만, 마땅치 않았다. 결국 백설은 엄마와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다.

이를 눈치챈 이소혜(김현주)와 조미선(김재화)이 급하게 병원으로 달려왔다. 백설을 막은 이소혜는 삶을 힘겨워하는 백설에게 자신이 암 환자라고 밝혔다. 그리고 서로를 위로했다. 백설의 엄마는 다행히 홍준기의 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됐다. 엄마의 수술 중 백설은 어머니가 남긴 편지를 보고 눈물을 쏟았다.

백설은 이혼을 결심했다. 더 이상 죽지 못해 살 순 없었다. 일단 최진태 집으로 다시 들어갔다. 집은 오히려 축제 분위기였다. 최진태가 시의원에 당선됐기 때문. 이미도(채국희)까지 한자리에 모여 자축 파티를 벌였다. 백설은 와인 창고에서 최진태 가족들이 아끼는 비싼 와인들을 꺼내왔다. 그리고 그들에게 뿌렸다.

미쳤냐는 말에 백설은 "그래. 미쳤다. 이 집구석에서 제정신으로 버티기 1초도 힘들지"라며 "니들이 10분 만에 마신 와인 값이 우리 엄마 수술비였어. 이 와인이 사람 목숨보다 소중해? 그런 주제에 뭐? 정의를 구현해?"라며 와인을 하나씩 던져버렸다.

이어 백설은 "당신들 하고 사느니 죽는 게 낫지. 근데 내가 왜 죽어?"라며 "최진태 씨. 우리 이혼합시다"라고 선언했다. 이미도와 최진태의 불륜 관계도 폭로했다. 자신을 옭아매던 앞치마를 벗어던지고 집을 나온 백설. 이게 끝이 아니었다. 백설은 최진태 집안의 진짜 재산이 적힌 장부까지 들고 나왔다.

한편 류해성(주상욱)은 이소혜에게 "결혼하자"라고 프러포즈했다. 

통쾌하게 시댁에 한 방 날린 백설. 백설의 바람대로 시댁에서 하루빨리 벗어날 수 있길 바라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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