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승 新' 김태형 감독 "사랑하고 존경하는 팬 덕분이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KBO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16차전 맞대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4-4로 롯데와 팽팽한 접전을 펼친 두산은 연장 10회초로 1점을 줬지만, 10회말 1사 만루에서 정진호가 2타점 끝내기 안타를 날리면서 승리를 잡았다. 이로써 두산은 지난 2000년 현대 유니콘스가 달성한 한 시즌 최다승(91승)을 넘어서 시즌 92승 째를 올리는 신기록을 작성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감독은 "감사하다는 말 이외에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라며 "마지막 홈경기까지 달려온 우리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에게 감사한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팬들의 성원 덕분에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