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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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냉장고' 택연, 외모·효심·애국심·먹방…부족한게 뭐죠?

기사입력 2016.10.04 07:0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의 2PM 택연은 그야말로 '아름다운 청년'이었다.

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과 2PM 택연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택연의 냉장고로 셰프 샘킴, 최현석, 미카엘, 모토카와 아쓰시가 대결을 펼쳤다.

이날 스페셜 셰프로 출연한 일본의 모토카와 아쓰시는 "아내와 딸이 2PM의 슈퍼 빅 팬이다"며 아내가 직접 작성한 편지를 택연에게 건넸다. 2PM이 신인시절 출연한 예능프로그램 '와일드 바니'때부터 팬이었다는 모토카와 부인은 최근 택연이 출연한 드라마와 입대 소식까지 이야기하며 팬심을 전했다. 택연은 편지의 한 문장, 한 문장에 대답을 하며 마치 대화하는 듯 편지를 읽어 팬 레터에 담긴 사랑과 정성에 보답했다.

또 택연은 이번 2PM의 신곡 'Promise'에 작사, 작곡에 참여한 사실을 밝혀 셰프들을 놀라게했다. 이어 노래에 맞춰 즉석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여 노래, 춤, 작사, 작곡 모든 면에 다재다능한 아이돌임을 입증했다.

그런 택연이 또 하나 재능을 가진 분야는 '먹방'이었다. "2PM이 삼겹살을 100만원 어치 먹었다는데 사실인가"라는 MC 김성주의 질문에 "그렇다. 그것도 여섯 명 전부가 아니라 네 명이서 먹었다"며 "저희가 한 때 짐승돌이라 불리면서 운동 많이 할 때. 마치 고등학교 체육과 같았다. 말 그대로 미친듯이 먹었다"고 말했다.

이에 가인은 "양꼬치를 같이 먹으러 갔는데, 씹고 삼키는 건가 싶을 정도로 빨리 먹더라"며 증언했고, 택연은 "혼자서 양꼬치를 40개 정도 먹는다"며 거대한 위를 자랑했다.

곧 군입대를 앞둔 택연은 공익 판정을 받은 뒤 현역 입대를 위해 두 번의 수술을 받은 사실도 전해졌다.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며 군대에 가려했던 택연은, 디스크로 공익 판정을 받았지만 현역 입대를 위해 디스크 수술을 받았고, 팔에 철심을 제거하는 수술도 받았다. "두렵지 않나?"는 MC 김성주의 질문에 그는 "입대 날이 얼마 안 남으니 조바심이 나기도 하지만 잘 한 선택인 것 같다. 후회는 없다"며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청년의 아름다운 당당함을 엿볼 수 있었다.

이어 공개된 냉장고에는 택연의 효심이 들어있었다. 택연의 어머니는 몰래 아들에 대한 사랑을 담은 자필편지를 냉장고에 숨겨뒀다. 이는 평소 손편지로 부모님께 애정 표현을 많이 하는 택연에게 보내는 엄마의 첫 답장이었다. 택연은 애교 만점 영상 편지로 엄마에게 감사를 전했다.

셰프들의 음식을 선택할 때도, 택연의 기준은 엄마였다. 어머니가 따라하기 쉬운 요리를 우승으로 꼽은 것. 택연의 선택에 따라 승패는 나뉘었지만 어떤 음식이든 맛있게 먹는 '먹방돌' 택연의 시식은 지켜보는 셰프들을 흐뭇하게 했다. 보는 것 만으로 기분 좋아지는 '옥빙구'표 웃음에 듣는 것만으로 흐뭇해지는 발언을 장착한 게스트 옥택연 덕분에 대결의 치열함보다 더 큰 훈훈함을 느낄 수 있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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