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골키퍼 실수에 충격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서 열린 2016~2017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서 셀타 비고에 3-4로 졌다. 벌써 리그 두 번째 패배를 당한 바르셀로나는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에만 3골을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 22분 피오네 시스토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바르셀로나는 31분 이아고 아스파스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2분 뒤 자책골까지 더하며 최악의 45분을 보였다.
후반 들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투입하면서 볼을 소유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해결한 바르셀로나는 서서히 따라붙었다. 후반 13분 헤라르드 피케, 19분 네이마르의 골로 2-3까지 추격했다.
서서히 분위기를 가져오던 바르셀로나는 32분 마르크 테어 슈테겐 골키퍼의 안일한 볼처리로 네 번째 실점을 하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전반에도 킥 실수를 보였던 슈테겐은 골문 앞에서 무리하게 상대 공격수를 넘기려다 얼굴에 맞춰 그대로 실점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바르셀로나는 뒤늦게 피케가 한 골 더 기록했으나 격차를 좁히기에는 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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