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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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 줌인] '집중타 부재' 한화, 빛바랜 장민재의 5⅓이닝 역투

기사입력 2016.10.02 16:56 / 기사수정 2016.10.02 17:2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끝내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간 16차전 맞대결에서 1-4로 패배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 전까지 63승 3무 74패로 5위 KIA와 2.5경기 차이 나는 8위로 가을야구 탈락 트래직넘버 1을 기록하고 있었다. 5위 KIA가 1승을 거두거나 한화가 패배를 하면 가을야구가 좌절되는 상황이었다.

선발 투수 송은범이 3⅔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 당한 가운데 장민재가 마운드에 올랐다. 0-3으로 지고 있던 4회초 2사 주자 1,2루 상황에 마운드에 오른 장민재는 채태인을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4회말 김태균의 솔로 홈런이 나오면서 한화는 두 점차로 추격에 나섰다. 추격의 불씨가 살아나는 듯 했지만 이후 장민재는 외로운 싸움을 해야했다. 장민재는 8회까지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넥센 타자들을 막았다. 그러나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매이닝 출루에는 성공했지만, 집중타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무기력하게 공격을 마쳤다. 장민재는 9회초 2사에 대니돈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넥센의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잡아내면서 제 임무를 다했다.

이날 KIA가 kt를 3-1로 꺾 한화는 경기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5⅓이닝 동안 69개의 공을 던지며 마운드를 지켰던 장민재의 활약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만큼 이날 경기는 한화에게 더욱 짙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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