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판타스틱' 박시연의 반격, 이제 시작일까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판타스틱' 그동안 움츠려 살던 박시연이 달라졌다.
 
3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 9회에서는 집을 뛰쳐나온 백설(박시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설을 강제로 추행하려고 하는 최진태(김영민)를 메다꽂았다. 늘 그랬듯 잘못은 최진태가 했지만, 비난의 화살은 백설에게 돌아왔다. 쌍코피가 난 최진태는 큰 소리로 울었고, 이를 들은 최진숙(김정난)과 곽혜선(윤소정)이 득달같이 달려왔다. 곽혜선은 며느리인 백설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붓고, 유리잔을 던졌다. 손찌검까지 하며 나가라고 소리 질렀다.

잠옷 바람으로 집을 뛰쳐나온 백설은 피멍이 든 채 혼자 술을 마셨다. 김상욱(지수)에게 연락하고 잠이 든 백설. 백설의 상태를 보고 충격을 받은 김상욱은 백설을 위해 가장 좋은 방을 얻어주었다. 자신을 위해 옷까지 준비해놓은 김상욱의 배려에 백설은 오열했다.

다음날 김상욱은 "누나 씨, 자신을 소중히 여겨주세요. 어떠한 이유에서든 누구든 누나 씨 함부로 대하지 않게 자신을 지켜주세요"라며 "혼자서 지킬 수 없다면 도움을 청하세요. 제가 있잖아요"라며 백설을 걱정했다.

김상욱의 말을 생각하던 백설이 향한 곳은 최진태 사무실. 남편 불륜 상대인 이미도(채국희)도 불렀다. 백설은 먼저 이미도에게 "이 남자 갖고 싶어요?"라고 묻고, 이어 최진태에겐 "이 여자 욕심나요? 나예요, 이 여자예요"라고 물었다. 최진태의 선택은 백설이었다.

그러자 이미도는 국민 세금을 운운하며 화를 냈다. 이에 백설은 "내가 그 월급 주는 사람이야. 하라는 일 안 하고 왜 남의 집 와서 분탕질이야"라고 받아쳤다. 이미도가 또 손찌검하려 하자 백설은 "나 당신이 함부로 두들기는 동네북 아니야. 더는 안 당해"라며 이미도를 제압했다. 그리고 최진태에게 "당신 선택에 책임져요. 앞으로 이 여자 집에 들이지 말아요"라고 압박했다.

집에 돌아온 백설은 "이번이 마지막이야"라며 생색내는 최진숙에게 "저도 이번이 마지막이에요"라고 응수하며 차갑게 돌아섰다.

그동안 죽은 듯이 참고만 살아오던 백설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지옥 같은 시댁에서 대체 언제 벗어날 수 있을까. 백설의 제대로 된 반격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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