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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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 줌인] 답답함 씻은 타선, '홈런 군단' SK

기사입력 2016.09.25 16:28 / 기사수정 2016.09.25 16:3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진태 기자] 대포 세 방, 두 자릿수 안타 폭발.

SK 와이번스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답답함을 씻어내는 경기력을 펼쳤다. SK는 지난 10일 한화전 시작된 연패를 '9'에서 끊어냈다. 가을 티켓 경쟁을 고사하며 창단 첫 해 기록했던 최다 연패(11연패)까지 걱정했던 SK였다.

1회부터 SK는 나주환의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최정의 몸에 맞는 공, 김성현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해 상대 마운드를 두르린 SK는 후속 타자 김동엽이 상대 선발 투수 에릭 서캠프의 144km/h 속구(직구)를 받아쳐 좌월 스리런 홈런을 기록해 격차를 벌렸다.

한번 물꼬를 터뜨린 SK의 타선은 무시무시했다. 2회 SK는 이재원이 중전 안타를 출루하자, 후속 타자 박승욱이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그러나 SK는 희생번트 작전이 실패하며, 아웃카운트 한 개를 떠안게 됐다. 하지만 최근 타격감이 매서운 나주환이 바뀐 투수 심수창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만들어냈고, SK는 경기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이후 SK는 상대 마운드에 고전하며 추가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침묵은 오래가지 않았다. SK는 이재원의 2루타와 박승욱의 내야안타를 엮어 만든 무사 1,3루 기회에서 나주환이 송은범의 144km/h 속구(직구)를 쳐내 중앙 담장을 넘기는 쐐기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9연패 과정에서 SK는 경기 당 한 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날 SK는 홈런 세 방을 포함해 두 자릿수 안타를 완성시키며 연패 탈출에 큰 힘이 됐다. 이날 리드오프로 출장한 나주환은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을 기록했고, 김동엽과 이재원도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팀 타선을 견인했다.

5강 경쟁에서 실낱 희망을 잇고 있지만, 경기력 회복에 발판을 마련한 SK는 잔여 경기 유종의 미를 노린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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