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가수 정준영이 동영상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준영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 앰베서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을 둘러싼 성추문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정준영은 "저를 고소했던 여성분은 전 여자친구였고 지금도 좋은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논란이 된 영상은 상호 인지 하에 장난스레 촬영한 영상으로 해당 영상은 바로 삭제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바쁜 스케줄로 인해 여성 분에게 소홀해지는 과정에서 다툼이 생겼고, 여성 분에 우발적으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말했다.
또한 "경찰 조사 당시 영상을 촬영한 것을 인정했기 때문에 검찰에 송치됐지만 여성 분이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의사에 반해서 동영상을 촬영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고 검찰 측도 이와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정준영은 전 여자친구 A씨와의 성관계 중 휴대전화로 A씨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 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달 6일 경찰을 통해 정준영을 고소했다가, 며칠 뒤 소를 취하했다. 이는 지난 23일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어 지난 24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정준영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을 위반했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서울 동부지검에 송치했다. 이에 동부지검은 사건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정준영은 KBS 2TV '1박 2일', tvN '집밥 백선생 2' 등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중이며, 최근 SBS '정글의 법칙' 촬영을 마쳤다. 또 그가 소속된 4인조 밴드 드럭레스토랑은 전국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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