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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녀' 최지우♥주진모, 묵은지 케미로 '구르미'에 도전장 (종합)

기사입력 2016.09.22 14:56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최지우와 주진모, 연륜의 두 배우는 월화극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까.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최지우, 주진모, 전혜빈, 이준, 강대선PD, 권음미 작가가 참석했다. 

강대선PD는 "법정물과 로맨스가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적정하다"며 "미스터리도 가미돼있어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눈여겨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강대선PD는 '굿와이프'와의 유사성에 대한 질문에 "초반에 봤는데 제 생각에는 법정이 등장한다는 것 외에는 굉장히 다른 느낌의 드라마인 것 같다"며 "주인공 자체가 거기는 변호사고 우리는 사무장이다. 우리는 법정보다도 사무장은 조사하고 뛰어다니기 때문에 실제 촬영을 하다보니 일반 법정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와 더불어 강대선PD는 보다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차이점으로 들었다.

권음미 작가는 "감독님께서 좋은 배우들을 캐스팅해주셔서 대본을 쓰는 것이 든든하다"며 "네분은 물론이고 진경 씨나 장현성 씨부터 모든 배우들이 다 좋은 배우들로 캐스팅됐다. 각자 인생에서 의미있는 작품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권음미 작가는 최지우에 대해 만족감을 보이며 차금주를 가장 잘 살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주인공 차금주 역의 최지우는 "대본 느낌이 너무 좋았다"며 "무엇보다 밝으면서 억척스러운 역할을 해보고 싶었는데 그런 점이 너무 좋았다. 멜로도 있고 어느 정도 미스터리도 있다. 복합적인 것이 연기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매력적이었다.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우는 동시간대 경쟁작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인기에 대해 "의식을 안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장르부터 워낙 크게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면 보답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주진모는 같은 질문에 "저희 드라마의 특징과 개성을 생각해보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의 내용이 많기 때문에 많이 봐주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우 씨와 제가 오래 연기 생활을 했기에 묵은지의 힘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악역을 맡은 전혜빈은 악역 연기에 대해 "극 자체가 굉장히 매력있었던 것 같았다"며 "변호사라는 캐릭터가 사실 선뜻 하기 쉽지 않았다. 워낙 어렵고 대사를 외우는 것에 대한 고충이 많은데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또한 전혜빈은 전작 '또 오해영' 속 악역과 차이점에 대해 이번 악역은 대놓고 악역이라 차이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선한 변호사 역을 맡은 이준은 "역할이 굉장히 많이 착하다"며 "저도 많이 배우고 있다"고 수줍게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권음미 작가는 이준과 '갑동이'에 있어 다시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제가감히 어찌 이준 씨 같은 캐릭터를 페르소나로 쓰겠나"며 "감독님에게 마석우에 대한 캐스팅은 전권을 드렸다. 리딩할 때 보니 '안했으면 어쨌을 뻔 했어'라고 생각했다. 어떤 역할을 줘도 자기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배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용준, 이상윤 등 많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온 최지우는 주진모와의 케미에 대해 "완벽 케미 중 최고봉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진모 오빠와는 예전부터 친분이 있던 사이여서 그런지 촬영할 때 편했다"고 자신을 드러냈다. 

목표 시청률에 대해 최지우는 "미처 생각을 못했다"며 "진지하게 고민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진모는 "타 방송국의 올라온 시청률을 뺏어오겠다는 말 보다는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하시는 분들이 본방 사수를 할 수 있게끔 하도록 노력하겠다. 시청률은 몇 퍼센트가 나와야 잘 나오는 것이지. '이 정도면 잘 나왔네'라고 말하실 때까지 나왔으면 좋겠다"고 4차원 답변을 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특유의 매력과 재치로 서초동 바닥을 주름잡던 사무장이 한 순간의 몰락 이후 자신의 꿈과 사랑을 쟁취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

true@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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