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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역대 최다 언더파 신기록

기사입력 2016.09.18 23:22 / 기사수정 2016.09.22 19:5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전인지(23,하이트진로)가 최고의 성적으로 자신의 두번재 메이저대회 우승을 일궈냈다.

전인지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리조트 골프장(파71·6470야드)에서 열린 201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해 2타를 줄였다.

전날까지 19언더파(194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던 전인지는 최종 21언더파(263타)를 적어내면서 2위 박성현(23,넵스)와 유소연(26,하나금융)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US 여자 오픈' 우승 이후 약 1년 만에 들어올린 두 번째 우승컵이다.

전인지가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21언더파는 남녀 메이저 대회 사상 최소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PGA 챔피언 십에서 호주의 제이슨 데이와 2016년 스웨덴의 헨릭 스텐손이 기록한 20언더파.

1라운드부터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은 전인지는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2번홀까지 파로 마친 전인지는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였다. 8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두 타를 줄인 채로 전반을 마친 전인지는 13번홀까 파로 순항을 하다 14번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트리면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15번(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 실수를 만회한 전인지는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끝내면서 최종 21언더파로 홀아웃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유소연과 박성현은 17언더파(267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2위에 올랐고, 김세영(14언더파 270타)과 김인경(12언더파 272타)도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LPGA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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