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AS모나코로 돌아간 라다멜 팔카오가 부활 시동을 걸고 있다.
팔카오가 프랑스 리게1 첫 골을 뽑아냈다. 팔카오는 1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루이2세 스타디움서 열린 2016~2017 프랑스 리게1 5라운드서 스타드 렌을 상대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2014년 8월 낭트를 상대로 골을 기록한 이후 2년 만에 터뜨린 프랑스 무대 복귀골이다. 낭트전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나며 한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뛰었던 팔카오는 올해 고통스런 2년을 보내고 모나코로 돌아왔다.
프리미어리그서 뛰던 팔카오는 인간계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했다. 맨유서 리그 26경기를 뛰면서 4골에 그쳤던 그는 지난 시즌 첼시 유니폼을 입고 반등을 다졌으나 12경기 1골의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맨유와 첼시서 지독하게 실패한 팔카오를 다시 찾는 팀은 없었고 원소속팀인 모나코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모나코 유니폼을 다시 입은 팔카오는 연봉 반토막 수모를 당하면서 절치부심했다.
팔카오의 시즌 출발은 아주 좋다. 프리시즌부터 득점포를 가동한 팔카오는 페네르바체(터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예선 1,2차전 모두 골을 신고하면서 부활을 예고했다.
한달 가량 부상으로 몸을 만드는데 열중했던 팔카오가 다시 득점포 가동에 성공했다. 지난주 릴을 상대로 부상 복귀전을 치르고 토트넘 홋스퍼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준 팔카오는 리그 첫 선발 출전 경기서 득점에 성공했다.
발레르 제르맹과 함께 4-4-2의 투톱으로 경기에 임한 팔카오는 0-0으로 진행되던 전반 42분 알마미 투레의 크로스를 시원한 헤딩골로 연결해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올 시즌 출전한 5경기서 기록한 득점은 3골. 팔카오의 포효가 조금씩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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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