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전인지(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두 번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전인지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파71,647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19언더파 194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지난해 US오픈을 우승하며 올해 LPGA 풀타임 출전하고 있는 전인지는 시즌 초반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나 우승 인연은 없었다.
이번 대회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으로 1라운드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고 있는 전인지는 3라운드서도 차분하게 타수를 줄여나가며 독주하고 있다.
전인지는 2번과 7번, 8번 홀에서 착실히 버디를 챙겼다. 9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2위 박성현(넵스)에게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이내 15번 홀에서 환상적인 칩샷으로 이글을 기록, 위기를 벗어나는 능력을 과시했다.
16번 홀에서도 1타를 더 줄인 전인지는 박성현과 펑샨샨(중국)을 따돌리고 1위를 유지, 두 번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전인지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투어 통산 첫 번째와 두 번째 우승 모두 메이저대회서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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