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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결승타' NC, 연장 승리, SK 7연패

기사입력 2016.09.17 17:4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진태 기자] 에릭 해커 7이닝 2실점, 조영훈 결승타.

NC 다이노스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열네 번째 맞대결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SK는 팀 타선의 침묵 속에 7연패 늪에 빠졌다.

3회까지 양 팀의 선발 투수 켈리와 애릭 해커는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켈리는 탈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피칭을 했고, 해커 역시 두 차례 위기를 극복하며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투수전을 먼저 깨뜨린 쪽은 승리가 절실했던 SK였다. SK는 4회말 김성현의 좌전 안타, 나주환의 좌익수 옆 2루타, 김강민의 몸에 맞는 공을 엮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이재원은 상대 선발 투수 해커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SK는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는 2-0.

NC는 5회초 공격에서 조영훈과 모창민이 범타로 물러나 2사에 몰렸다. 그러나 김성욱이 켈리에게 우익수 옆 2루타를 때려내 출루했고, 후속 타자 손시헌이 중전 적시타를 빼앗아 한 점을 추격했다. 스코어는 2-1.

한 점 차 박빙의 경기에서 NC는 7회초 선두 타자 김성욱이 켈리의 체인지업을 공략하며 좌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려 경기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까지 가는 양 팀의 승부는 10회초에 갈렸다. NC는 2사 이후 이호준의 볼넷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조영훈이 상대 마무리 투수 박희수에게 역전 적시 2루타를 뺏어내 앞서갔다. 연이어 모창민까지 적시타를 추가한 NC는 4-2로 경기를 완벽하게 뒤집었다.

SK는 10회말 1사에서 정의윤의 중전 안타와 박승욱의 볼넷을 엮어 만든 기회에서 대타 김동엽이 적시타를 쳐내 4-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최승준이 계속된 1,3루 기회에서 병살타를 때려내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

이날 NC의 선발 투수 에릭 해커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에 공헌을 했다. 한편 SK의 선발 투수 메릴 켈리는 7⅔이닝 2실점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저조한 지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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