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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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 줌인] '4위 사수' LG-KIA 에이스 맞대결, 볼넷이 가른 희비

기사입력 2016.09.15 17:1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에이스 맞대결에서 LG가 먼저 웃었다. 

LG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와의 팀간 14차전 맞대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와 KIA는 나란히 63승 1무 66패로 공동 4위에 올라있었다. 가을야구를 위해 유리한 고지를 밟기 위해서는 이날 맞대결은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가 됐다.

선발 투수도 에이스가 나왔다. LG는 손목 부상을 털고 안정적인 피칭을 시작한 데이비드 허프를, KIA는 양현종을 내세웠다.

에이스의 맞대결. 승자는 LG였다. 이날 허프는 최고 153km/h의 직구를 중심으로 체인지업을 적절하게 섞어 KIA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안타가 6개로 2실점을 했지만, 볼넷을 단 1개만을 내주는 안정적이고 공격적인 피칭을 펼쳤다. 102개의 공을 던져 허프가 막아낸 이닝은 7⅓이닝.

반면 양현종은 최고 151km/h의 직구를 앞세워 안타를 단 3개 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흔들린 제구가 발목을 잡았다. 5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볼넷으로 타자를 출루시켰다. 이날 양현종이 내준 볼넷은 총 6개. 양현종은 5⅓이닝 동안 4실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결국 에이스 싸움에서 승리한 LG는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단독 4위로 올라섰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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