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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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리오 결승타' 한화 연장 접전 끝 삼성 잡고 5연승

기사입력 2016.09.13 23:1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역장 접전 끝 승리를 잡고 5연승을 이어갔다.

한화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15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5연승을 달렸다

이날 한화는 정근우(2루수)-장민석(중견수)-송광민(3루수)-김태균(지명타자)-로사리오(1루수)-양성우(우익수)-이성열(좌익수)-하주석(유격수)-허도환(포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선 삼성은 박해민(중견수)-박한이(우익수)-구자욱(1루수)-최형우(좌익수)-이승엽(지명타자)-백상원(2루수)-조동찬(3루수)-이지영(포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1회 1사 상황에서 박한이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구자욱의 투수 앞 땅볼이 투수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내면서 만루를 만든 삼성은 이승엽의 땅볼 때 3루 주자 박한이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1-0으로 앞서 갔다.

한화는 5회초 동점 점수를 냈다. 1사 후 이성열과 하주석의 연속 안타로 1,2루를 만든 한화는 삼성 선발 투수 플란데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허도환과 정근우가 잇따라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해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다.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삼성은 5회말 김상수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곧바로 무사 1,3루 역전 찬스를 잡았고, 박한이의 땅볼과 최형우의 적시타로 3-1로 달아났다.

이후 침묵이 이어진 가운데 한화가 9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양성우가 볼넷을 골라낸 가운데 하주석의 2루타와 정근우의 고의 사구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한화는 장운호 타석에 대타 이양기를 냈고, 이양기는 싹쓸이 2루타로 4-3 역전을 이끌어냈다.



분위기가 한화에게 넘어간 상황. 삼성은 포기하지 않고 대역전극을 준비했다. 선두타자 우동균이 볼넷을 얻어냈고, 김상수가 2루타로 2,3루 역전 기회를 만들었다. 박해민이 고의4구로 출루해 만루 찬스를 잡은 삼성은 배영섭의 땅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의 추가 점수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삼성은 연장 10회와 11회 2사 1,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과 연결짓지 못했다.

연장 12회초 한화는 송광민의 안타와 로사리오의 2루타, 양성우의 안타로 6-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차일목이 희생플라이를 날리면서 7-4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연장 12회말 이흥련이 투런포를 날리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역전에 실패했고 결국 이날 승자는 한화가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대구,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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