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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째 무승' 이태양-플란데, 5강 희망 건 '연승 잇기'

기사입력 2016.09.13 10:32 / 기사수정 2016.09.13 10:3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한 달째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한 두 투수가 맞붙는다.

한화와 삼성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간 15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한화는 선발 투수로 이태양을, 삼성은 요한 플란데를 예고했다. 공교롭게도 이태양과 플란데 모두 승리가 지난 8월 초로 약 한 달 간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이태양는 지난 8월 9일 이후 8차례 등판했다. 이 중 선발 등판이 5차례, 구원등판이 3차례다. 팀이 총력전을 선언한 가운데 선발과 구원을 오갔지만, 9월 등판한 4경기(선발 1경기, 구원 3경기)에서 10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3.60으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8일 대전 kt전에서 이태양은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가 불발됐다.

플란데 역시 지난달 5일 대구 KIA전으로 당시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탈삼진 4실점(3자책)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이후 5경기에서는 승없이 4패만을 떠안았다. 5경기에서 21⅓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했고, 실점은 32점(28자책점)이나 된다. 최근 경기였던 7일 대구 kt전에서는 4⅔이닝을 던져 8실점하면서 무너졌다.

한화와 삼성은 현재 7위와 8위에 위치해 있다. 비록 순위는 하위권이지만, 각각 4연승과 3연승을 달리면서 상승세를 품고 있다.

7위 한화는 5위와 2.5경기 차로 지금의 상승 분위기만 잘 유지한다면 5강 진출을 충분히 넘볼 수 있는 입장이다.

지난 11일 난적 NC를 잡고 61일만에 9위에서 8위로 올라선 삼성 역시 5위와 4.5경기 차로 벌어져있지만, 한화 이후 SK, LG 등 5강 경쟁 팀들과 맞대결이 이어진 만큼 연승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남은 경기에서 가을 야구 막차 티켓을 잡을 수 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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