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아르헨티나 뉴웰스 올드보이스 팬들이 리오넬 메시(29,FC바르셀로나)를 향한 사랑을 과시했다. 메시와 상관도 없는 자신들의 리그 경기에 걸개까지 띄우며 메시의 복귀를 간절하게 바랐다.
아르헨티나 언론 'TYC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뉴웰스의 팬들이 메시 복귀를 기도하는 메시지를 홈구장에 노출했다고 전했다. 뉴웰스는 지난 주말 홈구장인 마르셀로 비엘사 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티그레와 맞붙었다.
뉴웰스 팬들은 관중 스탠드에 "메시, 너의 꿈이 우리의 꿈이야. 뉴웰스는 너의 꿈을 지지하고 기대한다"는 문구가 적힌 걸개를 걸었다. 메시의 뉴웰스 복귀 가능성을 두팔 벌려 환영한다는 의미다.
메시는 지난 5일 아르헨티나 언론 '텔레페'를 통해 "은퇴하기 전에 과거에 몸담았던 뉴웰스로 돌아가고 싶다. 어린 시절 성장했던 뉴웰스에서 뛰는 것은 꿈이다. 고향으로 복귀할 때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뉴웰스는 메시가 축구를 처음 시작한 곳이다. 어린 시절 6년간 뉴웰스에서 축구를 익힌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과거에도 종종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혀왔던 메시는 예전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밝혀 뉴웰스행에 대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뉴웰스의 크리스티안 디아미코 부회장은 지난달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현 계약이 2년 후에 끝난다. 메시의 복귀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팬들도 이번 퍼포먼스를 통해 메시 복귀 흐름에 힘을 보탠 것이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이적을 원천봉쇄할 계획이다. 최근 바르셀로나의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메시와 종신계약을 체결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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