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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 호투+박용택 결승타' LG, 넥센 잡고 3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09.06 22:09 / 기사수정 2016.09.06 22:2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간 15차전 맞대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LG는 시즌 58승(1무 64패) 째를 거뒀다. 반면 넥센(69승 1무 52패)은 시즌 70승 고지 정복을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이날 LG는 김용의(중견수)-이병규(좌익수)-정성훈(1루수)-박용택(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히메네스(3루수)-오지환(유격수)-정상호(포수)-손주인(2루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꾸렸다.

이에 맞선 넥센은 서건창(지명타자)-고종욱(좌익수)-이택근(우익수)-윤석민(1루수)-김민성(3루수)-김하성(유격수)-박동원(포수)-김지수(2루수)-임병욱(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3회까지 LG 선발 투수 봉중근과 넥센 선발 투수 박주현은 상대에게 1점을 내주지 않은 호투를 펼쳤다.

균형은 LG에서 무너트렸다. 4회말 선두타자 김용의가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하자, 이병규가 2루타를 날려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정성훈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LG는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넥센의 반격은 6회초에 이뤄졌다. 2사 후 윤석민이 볼넷을 골라낸 뒤 김민성의 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하성과 박동원이 연속 안타를 치면서 넥센은 2-2로 균형을 맞췄다.



넥센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 했지만, LG는 곧바로 역전에 성공해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1사 상황에서 이병규의 안타와 정성훈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은 LG는 박용택의 역전 1타점 적시타와 채은성의 희생플라이, 오지환의 적시타로 5-2로 앞서 나갔다. 이후 LG는 넥센에 한 점도 내주지 않았고, 결국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매조지었다.

이날 LG의 선발 투수 지난 5월 1일 kt전 이후 128일만의 선발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박주현 역시 노시디전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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