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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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허' 더 화려하고 웅장해진 명작의 부활…관전 포인트 다섯

기사입력 2016.09.06 08:29 / 기사수정 2016.09.06 08:2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5일 간의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개봉하는 영화 '벤허'(감독 티무르 베크맘베토브)가 관객들을 사로잡을 다섯 가지 포인트를 공개했다.


▲ 들뜬 마음을 충족시켜줄 거대한 스케일

'벤허'는 로마 시대, 형제와도 같은 친구의 배신으로 가문의 몰락과 함께 한 순간에 노예로 전락한 유대인 벤허의 위대한 복수를 그린 대서사 액션 블록버스터.

'원티드'의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노예 12년'으로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존 리들리가 각본을 맡아 50년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원작을 가장 충실하게 그렸다. 특히 최대한 CG를 배제한 아날로그 액션을 기반으로 더욱 화려하고 웅장한 화면을 2D, 3D 등 다양한 포맷을 통해 선사할 예정이다.

▲ 온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을 명작의 부활

아카데미 최초 11개 부문 석권 등 세기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1959년작은 눈을 의심케 하는 거대한 스케일과 액션으로 전 세계를 열광시켰다. 이번 '벤허'는 예루살렘 최고 귀족에서 노예로 전락한 벤허의 삶을 통해 시대가 변모해도 현대적이고 보편적인 울림을 가진 배신과 복수, 용서와 구원의 메시지를 그대로 담아냈다. 또 짧아진 러닝타임으로 관객이 더욱 다가가기 쉽도록 완성되어 명작을 기억하는 어른들은 물론, 처음 접하는 젊은 세대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혹독한 트레이닝 속 탄생한 숨막히는 액션

2016년 새롭게 돌아오는 '벤허'는 최대한 CG를 배제한 아날로그 액션을 통해 더욱 화려하고 웅장한 화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영화 역사상 불후의 명장면으로 기억되는 전차 경주 장면을 더욱 사실감 넘치게 담아내기 위해 12주에 걸쳐 배우들은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았다. 또 아웃도어 카메라인 액션캠 고프로(GOPRO) 카메라를 모래 속에 묻어두고 그 위를 달리는 실제 전차의 모습을 담아내 숨막히는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벤허 역을 맡은 잭 휴스턴은 "훈련은 정말 무서웠지만, 아드레날린이 솟구치고 스릴이 넘쳤다. 충돌시 탈출을 위해 벨트를 메지 않아 떨어질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아찔했던 훈련 당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 잭 휴스턴과 토비 켑벨의 강렬한 연기 대결

1959년작에서 벤허로 분한 찰톤 헤스톤은 섬세한 연기뿐만 아니라 출중한 외모로 여성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번 '벤허'에서는 '아메리칸 허슬', '킬 유어 달링'의 잭 휴스턴과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의 토비 켑벨이 각각 벤허와 메살라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 대결을 펼친다.

형제와도 같은 친구에서 숙원의 적이 돼버린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하고 복잡한 배신과 복수의 드라마는 물론, 최근 할리우드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두 배우의 고전미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 또 '300' 시리즈의 로드리고 산토로와 명배우 모건 프리먼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 시대불변 인간성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

2천년 전을 배경으로 하지만 시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지닌 장엄한 스토리로 '벤허'는 지금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배신으로 인한 분노와 증오, 용서 사이에서 고뇌하는 벤허의 인간적인 모습과 권력에 대한 욕심에 눈이 멀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 메살라의 모습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은 시대불변의 인간성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또 이번 작품에서는 시대적 분위기의 변화에 맞춰 예수가 보다 전면적으로 등장해 용서와 화해, 사랑에 관한 메시지를 직접 전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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