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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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쇼크 "최종예선 1차전 패배팀 월드컵 진출 사례 없다"

기사입력 2016.09.02 14:22 / 기사수정 2016.09.02 14:2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자신하던 일본이 최종예선 첫 경기 패배 후 충격에 사로잡혔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끈 일본은 1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에서 1-2 패배를 당했다. 일본은 혼다 게이스케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아흐메드 칼릴에게 두 골을 내주면서 안방서 역전패했다. 

억울할 수 있다. 일본은 후반 32분 아사노 다쿠마의 발리슈팅이 골라인을 넘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앞서 우사미 다카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진 것도 상황에 따라 페널티킥이 선언됐을 법한 장면이다. 

그래도 결과를 되돌릴 수 없다. 일본도 충격적인 패배에 침통한 표정이다. 일본이 최종예선 홈경기에서 패한 것은 '도쿄대첩'으로 잘 알려진 1997년 9월 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 한국전 1-2 패배 이후 19년 만이다. 더불어 중동팀을 상대로 최종예선 사상 처음으로 홈에서 패했고 월드컵 예선 사이타마 무패행진도 18경기서 멈추고 말았다. 

러시아행에 빨간불이 들어온 이유는 따로 있다. 일본 언론 '니칸스포츠'는 2일 보도를 통해 "최종예선 시스템이 현재처럼 2개조 홈앤드어웨이로 정착된 프랑스월드컵 예선 이후 지금까지 1차전 패배팀이 월드컵 본선에 나간 적은 단 한 차례도 없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프랑스월드컵 이후 예선을 통과한 총 18차례를 분석한 결과 첫 경기 성적은 13승 5무였다"며 "최종예선은 10경기를 치르는 장기전이지만 1차전을 패배로 시작한 나라가 월드컵에 간 적이 없다"고 걱정했다. 

한편 같은 기간 한국의 최종예선 1차전 성적은 전날 치른 중국전 승리를 포함해 4승 1무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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