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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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런거야' 종영] 이순재의 약속은 지켜졌다

기사입력 2016.08.22 07:03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그래 그런거야' 이순재의 약속은 지켜졌다. 끝까지 막장 없는 편안한 드라마로 자리매김하며 시청자와 약속을 지켰다.
 
2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마지막회에서는 많은 출연진들이 별 다를 것 없는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종철(이순재)는 김숙자(강부자)와 공원을 산책하고 노래방에 다니다가도 "한 날 한 시에 가자"라고 마지막을 약속하는 평화롭고도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다. 드라마 말미 유종철은 세상을 떠났지만, 그들의 일상은 여전히 이어졌다.
 
유재호(홍요섭)과 한혜경(김해숙)은 텅 비게 될 집에 쓸쓸해했지만, 여전히 미래를 기약하며 서로를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지선(서지혜)는 결국 성지일(오상진)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시아버지 유민호(노주현)를 살뜰히 챙겼다.
 
유세현(조한선)과 유리(왕지혜), 유세준(정해인)과 이나영(남규리), 유소희(신소율)와 찬우(이도영)은 여전히 각자 다른 사랑 방식을 선보이며 행복한 일상을 보냈다.
 
이렇듯 '그래 그런거야'는 마지막까지 자극적인 요소 없는 따뜻하고 평화로운 내용으로 엔딩을 맞았다. 이는 드라마 시작 전 제작발표회에서 이순재가 약속했던 부분과 일맥상통한다. '탈 막장'이 바로 그것.
 
당시 이순재는 "안방극장에 무작위 방송되는 드라마라면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감동이 더 중요하다. 한국의 격을 대변하는 쪽으로 공적인 기능을 발휘하겠다"고 소신을 밝혀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래 그런거야'는 이 약속을 끝까지 지키며 좋은 드라마로 남는데 성공했다.
 
말 그대로 사람 사는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린 '그래 그런거야'는 슬픔 속에서도 또 유쾌하고 따뜻한, 긍정적인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그래 그런거야' 후속으로는 김소은 송재림 고두심 주연의 '우리 갑순이'가 편성됐다. 8월 27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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