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주역들이 함께한 화보가 공개됐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차인표, 최원영, 이동건, 조윤희, 현우가 오는 18일 발간되는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패션 화보를 선보였다.
젠틀한 맏형 차인표부터 훈훈한 매력의 이동건, 자유분방한 남성미의 최원영, 댄디한 느낌의 현우, 매혹적인 드레스 룩을 선보인 조윤희 등 배우 각자의 개성을 고스란히 담았다. 특히 드라마 속에서 연인으로 등장하는 이동건과 조윤희의 백허그 커플 컷은 우아하면서도 도발적인 분위기로 단연 눈길을 끈다.
다섯 배우는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각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극 중 양복점을 개업하지만 실패하고 통닭집을 운영하는 차인표는 라미란과의 부부호흡을 자랑했다. 그는 "데뷔한 지도 오래 됐고 옛날에 상도 많이 받아서 별다른 상 욕심이 없다"며 "올 연말 시상식에선 미란씨와 베스트 커플상을 받고 싶다. 아마 '태양의 후예'의 송송 커플(송혜교-송중기)을 이겨야 할 거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원영은 15년 전 신인상을 받을 정도로 촉망받던 가수에서 생계형 가수로 전락한 성태평 역을 연기한다. 첫 가수 도전이다. 그는 "노래도 직접 불렀다. 기존의 곡을 록발라드나 록 스타일로 편곡해서 불렀다"며 드라마 속 또 다른 볼거리를 기대케 했다.
월계수 양복점의 맏아들 이동진 역의 이동건은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차인표 선배님이 캐스팅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선배님에 대한 신뢰가 크게 작용했다"며 "좋은 배우들이 많아 6개월 하고 나면 얻을 게 많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조윤희는 이번 드라마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양복점 재단사의 길을 걷는 나연실을 연기한다. 여고생 교복도, 시월드도 처음 경험한다. 그는 "서른다섯인데 이제야 처음으로 교복 연기를 한 거다. 10년만 일찍 시켜줬으면 잘 소화할 수 있었는데 너무 늦게 기회가 왔다"며 웃었다.
현우는 신용불량자 취업준비생 강태양으로 분한다. 그는 "요즘은 5포 세대라고 하는데 5포 세대를 대변할 수 있는 캐릭터다. 얼마 전에는 커피숍에서 대본을 보다가 감정이 터져서 엄마 보고 싶다며 울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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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