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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첫 승·선발전원안타' LG, SK 꺾고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08.16 21:2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임찬규 시즌 첫 승, 팀 타선 14안타 폭발.

LG 트윈스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열세 번째 맞대결에서 11-4로 대승을 거두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연패에 빠져있는 LG는 1회말 1사에서 손주인의 볼넷과 정성훈의 좌전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득점권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은 상대 선발 투수 브라올리오 라라의 131km/h 커브를 공략당하며 2타점 적시타를 쳐내 앞서갔다. 이후 채은성까지 우익선상 적시 안타를 때려내 LG는 한 점을 추가했고, 이형종의 안타에 이어 유강남까지 적시타를 또다시 쳐내 빅 이닝을 만들었다. 스코어는 4-0.

기세를 탄 LG는 2회말 선두 타자 김용의의 내야 안타와 손주인의 진루타, 상대 투수의 폭투를 엮어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LG는 정성훈의 적시타에 힘입어 5-0으로 격차를 벌렸다. 계속해 LG는 바뀐 투수 정영일에게 이형종이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 만루로 기회를 연결시켰고, 오지환과 유강남의 연속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9-0으로 달아났다.

3회말 LG는 김용의의 좌익수 쪽 2루타와 손주인의 희생플라이, 정성훈의 유격수 땅볼을 묶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는 10-0.



SK는 5회초 김민식과 김성현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동엽이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SK는 이명기의 우익수 쪽 희생플라이와 김강민의 우전 적시타를 엮어 두 점을 추격했다. 스코어는 10-2.

하지만 LG는 5회말 2사 1루에서 손주인이 정영일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또한 손주인의 안타로 LG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6회초 SK는 최정의 2루타와 정의윤의 뜬공, 김민식의 3루 땅볼을 엮어 한 점을 따라붙었다. 계속해 SK는 김성현의 볼넷과 김동엽의 좌전 안타, 이명기의 유격수 쪽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추가 점수를 기록했다. 스코어는 11-4.

승기를 잡은 임찬규(5⅔이닝 4실점)이 내려간 뒤 이준형(2이닝 무실점)-김지용(⅔이닝 무실점)-임정우(⅔이닝 무실점)이 승리를 지켰다. 반면 SK는 선발 투수 라라가 1⅔이닝 8피안타 7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고, 초반 흐름을 빼앗겨 연승 행진을 마감하게 됐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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