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배드민턴] '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 말레이시아에 패배…4강 좌절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배드민턴 남자 복식의 이용대(28, 삼성전기)-유연성(30, 수원시청)이 접전 끝에 말레이시아에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용대와 유연성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 파빌리온4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 고위시엠-탄위키옹 조에게 세트스코어 1-2(21-17 18-21 19-21)로 패배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1세트는 동점이 계속되는 치열한 접전 끝에 이용대-유연성이 21-17로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시소게임이 계속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가 먼저 11점 고지를 찍었다. 브레이크타임 이후 이용대-유연성은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역전하지 못하고 18-21로 2세트를 내줬다.

승부를 결정 짓는 3세트에서 이용대-유연성은 5-3으로 2점을 앞서고 있었지만 끈질기게 추격하는 말레이시아에 역전을 허용하며 재차 시소게임으로 접어들었다. 앞선 세트와 달리 브레이크 타임 이후 말레이시아가 힘을 내면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의 고위시엠-탄위키옹 조가 먼저 매치포인트에 도달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던 이용대-유연성은 막판 힘을내며 16-20 상황을 19-20까지 따라붙었지만 결국 매치포인트를 허용하면서 19-21로 마지막세트를 내주고 패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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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