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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네 경기 연속 무안타…시애틀 2연승

기사입력 2016.08.15 08:3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이대호(34), 네 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

이대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O.co 콜로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이대호는 4타수 무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했고, 지난 7일 LA 에인절스전을 시작으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네 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 빠진 이대호는 시즌 타율이 2할5푼으로 하락했다.

2회초 이대호는 첫 타석에 들어섰고, 상대 선발 투수 재커리 닐에게 우익수 뜬공을 기록해 물러났다.

4회초 공격에서 이대호는 선두 타자로 나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해 출루했고, 후속 타자 오말리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이대호는 5회초 공격에서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고, 7회초 1루수 쪽으로 강한 타구를 쳐냈지만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아웃됐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이대호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끝내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이대호는 부진했지만 시애틀은 오클랜드를 8-4로 꺾었다. 시애틀의 선발 투수 웨이드 르블랑은 6이닝 3실점 5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 경기를 만들어냈다.

팀 타선은 2회초 아담 린드의 우월 솔로포를 시작으로 공격에 나섰고, 4-1로 앞선 6회초 공격에서 시애틀은 1사 만루 기회에서 카일 시거가 싹쓸이 중견수 쪽 2루타를 작렬시키며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시애틀은 경기 후반 오클랜드의 거센 추격에 6~7회말 3실점을 기록했지만,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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