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8강전에서 온두라스에서 패배했다.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달성에서는 실패했지만, 선수들의 성장으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한국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8강전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경기 내내 온두라스를 압도했지만, 역습 한 방에 무너졌다.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성장세를 보여준 선수들의 활약은 한국 축구의 성과다.
가장에 눈에 띈 선수는 황희찬(20,레드불 잘츠부르크)이다. 황의찬은 이번 올림픽에서 모두 선발 출전해 신태용호의 명실상부 주전 원톱으로 활약했다.
무엇보다 막내답지 않은 활약이 눈에 띄었다. 주전 원톱으로 나서며 황소같은 저돌적인 돌파와 영리한 플레이로 상대 수비수를 괴롭혔다. 특히 조별예선 2차전 독일전에서는 선제골을 터트리며 강호 독일과의 3-3 무승부를 이끌었다. 마지막 경기인 온두라스전에서도 전방에만 머물지 않고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끊임없이 찬스를 만들어냈다.
황희찬은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4강 좌절이라는 아픔을 먼저 배웠다. 하지만 아직 20살 약관의 선수다. 미래가 창창한 만큼 앞으로 그의 활약을 지켜볼 시간은 충분히 많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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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