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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양궁] '세계 최강' 한국 양궁, '全 종목 석권' 새 역사 썼다

기사입력 2016.08.13 05:08 / 기사수정 2016.08.13 05:12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이 양궁에 걸려있는 4개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오면서 '전 종목 석권'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만들어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구본찬이 프랑스의 장 샤를 발라동을 세트스코어 7-3(30-28 28-26 29-29 28-29 27-26)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올림픽 양궁 역사상 전무후무한 전 종목 석권의 기록이 한국 양궁 대표팀의 손으로 쓰여지는 순간이었다.

앞서 지난 7일 남자 단체전에서 미국을 꺾고 차지한 금메달과 8일 여자 단체전에서 러시아를 꺾고 수확한 금메달 그리고 12일 '짱콩' 장혜진이 영국의 나오미 폴카드를 세트스코어 7-1로 누르고 가져온 금메달에 이어 마지막 네 번째 금메달이다. 

그동안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던 한국 양궁 대표팀은 유독 올림픽에서는 전 종목 석권의 꿈을 이루기가 어려웠다. 단체전과 여자 개인전에서는 비교적 금메달을 수확하기가 쉬웠던 반면 남자 개인전에서는 좀처럼 쉽게 금메달을 가져올 수 없었던 것이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오진혁이 수확한 금메달이 이번 대회 전 한국이 남자 개인전에서 수확한 유일한 금메달이었다. 하지만 같은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하며 전 종목 석권에는 실패했다.

1972 뮌헨 올림픽에서 양궁이 부활한 이후 그렇게 어려웠던 전 종목 석권을 2016 리우올림픽에서 남자 대표팀의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과 여자 대표팀의 장혜진, 기보배, 최미선이 이루어냈다. 6명의 자랑스러운 태극궁사들은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에서 열린 4번의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가장 높은 곳으로 올리며 세계 양궁계의 새로운 역사를 작성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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