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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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 끝내기 홈런' 넥센, KIA전 파죽의 10연승

기사입력 2016.08.11 22:16 / 기사수정 2016.08.11 22:1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KIA전 10연승을 질주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을 질주한 넥센은 KIA전 10연승까지 쾌속 질주하며 단독 3위 체제를 더욱 공고히 굳혔다. 반면 KIA는 넥센전 10연패, 고척돔 7연패에 빠졌다.

넥센이 1회말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서건창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도루로 2루를 훔쳤다. 2아웃 이후 4번 타자 이택근이 중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리드를 쥐었다.

KIA가 동점 균형을 이룬 것은 4회초. 1아웃 주자 없는 가운데 김주찬이 넥센 선발 맥그레거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스코어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어 KIA는 5회초에 5득점을 내며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1아웃 이후 이홍구와 강한울이 연속 안타를 치며 주자 1,2루 찬스가 찾아왔고, 김호령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공격은 계속됐다. 노수광의 2타점 적시타로 더 달아난 KIA는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김주찬이 우익수 뒤 그라운드 홈런까지 때려내며 6-1까지 도망쳤다. 김주찬은 자신의 생애 첫 그라운드 홈런으로 연타석포를 장식했다. 

하지만 넥센이 6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김하성과 이택근의 연속 안타로 무사 주자 1,3루 찬스에서 김민성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대니돈과 박동원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2아웃 이후 공격은 계속됐다. 박정음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주자 만루. 박동원이 1타점 적시타, 서건창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린데 이어 고종욱이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하면서 스코어 6-6 동점이 됐다.

KIA가 다시 리드를 쥔 것은 8회말. 2아웃 이후 브렛 필이 끈질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주형이 볼넷을 골라나갔다. 주자 1,2루 상황에서 이성우가 마정길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기록해 KIA가 1점 앞서 나갔다.

넥센이 다시 동점을 만든 것은 8회말. 1아웃 이후 박동원이 김광수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올 시즌 자신의 10호 홈런. 

7-7 동점 상황이던 10회말. 2아웃 주자 없는 가운데 서건창이 KIA의 마무리 임창용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KIA의 선발 투수 양현종은 5⅔이닝 동안 투구수 105개를 기록하며 9피안타 5탈삼진 4볼넷 6실점 '노 디시전'으로 물러났다.

한편 넥센 선발 스캇 맥그레거도 시즌 4승을 노렸지만 불발됐다. 7이닝 9피안타(2홈런) 5탈삼진 6실점으로 물러났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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